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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81 발행월 : 202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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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트렌드 [SNS 속 경남] 여름밤 청춘들의 핫플, 경남의 야장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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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81 / 26-06-30 글 신혜원 사진 백동민•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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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거리에 테이블이 깔리면 낮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곳, 이른바 ‘야장(野場)’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야장은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계절의 멋과 분위기를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북적이는 사람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어우러지는 경남의 대표적인 야장 골목 세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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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최대 규모의 활기, 김해 먹거리 1번지 ‘무로거리’

김해 내외동에 위치한 무로거리는 부산, 울산, 경남을 통틀어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먹거리 타운이다. 해가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거리 양옆으로 야외 테이블이 펼쳐지며 거대한 야장 골목으로 변신한다. 피자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펍부터 고깃집, 해산물 전문점까지 메뉴의 선택폭이 넓어 2030 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즐거운 소음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여름밤의 에너지를 제대로 만끽해보자.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외동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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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이 내려앉은 밤, 양산 남부시장 포차거리

양산 남부시장 골목에 자리한 포장마차 거리는 해가 지고 꼬마전구에 불이 켜지며 한층 더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부터 손님들로 활기를 띠던 야외 테이블은 밤이 되면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시장 특유의 소박하고 정겨운 감성이 더해진다. 최근 이곳은 꾸밈없는 옛 정취 속에서 ‘레트로’와 ‘힙’한 감성을 동시에 찾는 MZ세대 사이에서 이색적인 야장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갓 부쳐낸 전이나 해산물 등 정겨운 안주에 술 한잔을 곁들이며 하루의 고단함을 기분 좋게 털어내 보자.


주소 : 경남 양산시 중앙로 133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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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의 화려한 변신, 진주 논개시장 ‘올빰야시장’

4월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밤이면 진주 논개시장 아케이드 구간은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찬다. 위축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올빰야시장’은 이제 진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불초밥, 육전, 옥수수 등 먹음직스러운 길거리 음식 매대가 줄을 서고, 다른 한편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아케이드 지붕 아래 마련된 취식 구간에서 쾌적하게 야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끊임없이 이어진 올빰야시장에서 주말의 아쉬움을 달래보자.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로 563번길 일원


에어컨이 켜진 쾌적한 실내를 잠시 벗어나 밤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야장에는 이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낭만과 해방감이 있다. 사람들의 경쾌한 대화 소리로 가득한 경남의 야장 골목들은 저마다의 매력으로 여름밤의 시간을 채워준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익숙한 공간을 떠나 활기찬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