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경남로케이션] 자연을 닮은 청춘의 꿈, 창원의 봄을 물들이다 - 창원 스펀지파크 팝업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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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70 / 25-05-27 글 김보배 사진 백동민 청년비전센터본문
‘스펀지 파크 팝업스토어’는 창원시와 창원청년비전센터가 지역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청년문화 플랫폼이다.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팝업스토어는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확산하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지역사회와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청년 예술가·창업가들에게는 자신들의 작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실험 무대로,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창의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5월 23일부터 25일간 열린 가로:숲 파충류 AND 비바리움 행사 현장
5월의 팝업! 자연 생태와 예술이 어우러지다
이번 5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자연과 생태의 신비로움>을 주제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창원 스펀지파크 다목적동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시민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를 선보였다. 파충류 및 비바리움 전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색다른 생물들과의 만남을 선사했고, 시민들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가까이서 체험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시민과 청년이 함께한 체험과 교감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생물 카드 맞추기 게임, 파충류 달고나 만들기 같은 이색 체험은 물론, 선착순으로 제공된 시크릿 드링크와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조기 마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런 참여형 콘텐츠들은 자연과 생태에 대한 친근한 접근을 유도하며,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전 인식 제고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시민들의 오감을 깨우는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제공
청년의 도전, 지역의 희망으로 피어나다
창원 스펀지파크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청년 문화예술 생태계의 든든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 창업자와 예술가들에게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창작물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동시에 지역 내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 이번 5월 팝업스토어에도 입주 예술단체 <메이드포유>와 <사운드055>가 참여해 현장을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 있게 물들였다. 언더뮤직 디제잉 무대를 선보인 <사운드055>의 박민주 작가는 “창원에서 소외받던 비주류 문화가 팝업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서 팝업을 준비할 때마다 즐겁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파충류 키링 만들기 체험으로 행사에 참여한 <메이드포유> 김유경 작가도 “청년들이 많이 오는 가로수 길에 이런 문화 이벤트가 생겨서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도 좋은 기회의 장이 되는 것 같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지역민들 또한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성을 가까이서 응원하며 지역사회와 청년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창원청년비전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의 도전과 창작 활동을 통해 창원이 더욱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펀지파크를 중심으로 청년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6월, 또 한 번의 만남을 기대하며
자연을 닮은 청춘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이를 응원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어우러졌던 5월의 창원. 스펀지파크 자연 생태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가 자연과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무대였다. 이번 행사가 남긴 가장 큰 의미는, 청년들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교감의 순간을 선사했다는 점이다.
오는 6월에도 스펀지파크 팝업스토어의 여정은 계속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 지역사회의 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펀지파크의 다음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청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문화의 장, 스펀지파크 팝업스토어를 통해 앞으로 창원의 청년 문화가 더욱 깊고 넓게 뿌리내리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