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검색

Vol.77 발행월 : 2025. 12

close
게시물 검색

사람&토크 [PLAY 경남] 폭발적인 시너지로 정상까지 가자 - E-SPORTS팀 ‘스파클’

페이지 정보

vol. 74 / 25-09-29 글 김수미 사진 백동민

본문

‘스파클’은 경남 최초의 지역 연고 e스포츠 팀이다. 김태민 코치를 필두로 이종원, 최효준, 안근석, 한동훈 네 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스파클’은 2021년 창단 이후 대통령배 준우승, 마스터즈 시즌8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 슈퍼위크의 마지막은 진주가 장식했다. 9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에 걸쳐 진행된 경기에서 스파클 팀은 이터널 리턴 종목에 출전했다. 우승을 위해 분투 중인 그들을 진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만났다. 



3ebc330ebcc5ac3a15e114d3ff0d8fc0_1759110694_1133.jpg
슈퍼위크를 앞두고 연습 중인 스파클링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스파클 팀의 매력

스파클 팀은 2021년 출범했다. KBO처럼 지역 연고제를 기반으로 한 e스포츠 대회인 KL리그 출범을 준비하면서 경남도와 협약을 맺고 팀이 꾸려졌다. 팀명 ‘스파클’은 주장 이종원 선수가 제안한 이름이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게임 스타일이 팬들에게 화끈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동시에 폭발적인 시너지를 가진 팀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태민 코치는 스파클 팀을 ‘특별한 전략을 시도하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정석을 넘어서는 과감한 시도, 남들이 기피하는 고난도 전술을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스파클 팀의 매력이다. 



스파클 팀의 자랑, 강한 팀워크   

팀 결성 후 인상적인 순간을 묻자 선수들은 2022년 대전 마스터즈 경기를 꼽았다. 최종 결승전에서 3연속 우승을 기록한 날. 이종원 선수는 대회를 마치고 단체 회식을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스파클이 신생 팀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강한 팀워크가 있다.


이종원 경기 전에 코치님이 늘 이렇게 독려해 주십니다. “너희는 이미 잘하는 사람들이다. 각자 포지션에서 노력하면 충분하다. 편안하게 해라.”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도움이 됩니다.


스파클 팀은 나이에 상관없이 편하게 의견을 나눈다. 김태민 코치는 선수들끼리의 친분이 팀워크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역 원정 때 맛집 탐방, 레크리에이션, 야외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스파클 팀은 12개 구단 중에서 팀 분위기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ebc330ebcc5ac3a15e114d3ff0d8fc0_1759110979_5737.jpg
 

윗줄 왼쪽부터 - 이종원 선수(송하랑) 주장 겸 메인 딜러. 공격적인 플레이로 변수 창출에 능하다 | 안근석 선수(스칼렛) 허를 찌르는 공격과 예측 불가능한 변수 창출이 장기. 팀의 조커 카드. | 최효준 선수(알토) 보조 딜러이자 메인 오더. 다양한 구도를 읽고 전략을 짜는 사령관 같은 존재 | 김태민 감독 | 한동훈 선수(팽)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심축이자 기둥





첫 번째 홈 경기를 앞둔 각오

처음으로 내셔널리그가 정식 리그로 운영되는 2025년, 스파클 팀은 진주에서 열리는 홈 경기를 앞두고 매일 빠지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했다. 


이종원 홈 경기니까 가장 주목받는 경기거든요. 최근 부진을 털어내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최효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응원을 받을 수 있어 책임감이 큽니다. 성적에 상관없이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한동훈 팀 분위기가 늘 좋아서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끝까지 집중하겠습니다.

안근석 경기를 통해 스파클만의 색깔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수들과 감독의 바람은 하나,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팬들의 응원도 뜨겁다. “부진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내 가슴은 스파클만을 향해 뛴다.”, “부진할 순 있어도 몰락은 없다. 스파클 팀이 잘하는 거 아니까 금방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의 성원은 스파클이 더욱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는 힘이다. 



3ebc330ebcc5ac3a15e114d3ff0d8fc0_1759111200_7862.jpg
3ebc330ebcc5ac3a15e114d3ff0d8fc0_1759111200_5373.jpg
3ebc330ebcc5ac3a15e114d3ff0d8fc0_1759111200_6495.jpg
2024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5 파이널 최종 3위의 모습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스파클

경남도는 글로벌 게임센터와 e스포츠 경기장 개소, 문화산업과 신설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며 e스포츠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태민 코치는 이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축제와 연계한 상생 모델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슈퍼위크 유치와 같은 굵직한 성과는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스파클의 이찬희 대표 또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스파클 팀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다. 올해 마지막 슈퍼위크가 치러지는 진주 e스포츠 경기장은 팬들을 만날 준비로 분주했다. 직접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팀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아크릴 스탠드, 컴퓨터 장패드, 게임 쿠폰 등의 굿즈와 함께 디폼 블록으로 게임 캐릭터 만들기, 게임 2차 굿즈 마켓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그렇게 이틀 동안 경남슈퍼위크를 찾은 관람객은 1,600명에 달했다. 주경기장 400여 석이 만석을 이뤘고, 좌석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로비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스파클 팀의 굿즈 또한 30분 만에 매진됐다. 


언제나 목표는 우승 

스파클 팀의 최종 목표는 명확했다. 현존하는 이터널 리턴에서 우승을 하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내셔널리그 우승, 장기적으로는 국제 대회와 다양한 종목으로의 확장과 e스포츠 판에서 자립하는 것이다. 스파클 팀은 팬들의 성원만큼 꼭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불꽃 튀는 이름처럼, 앞으로도 그들의 뜨거운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