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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77 발행월 : 202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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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트렌드 [SNS 속 경남] 가을빛 따라 걷는, 경남의 꽃놀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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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75 / 25-10-31 글 정성욱 사진 거창군청 합천군청 의령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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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색으로 기억되는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붉고 노란 풍경이 번지고, 땅 위에는 다시 한번 꽃이 피어난다. 봄꽃이 설렘이라면, 가을꽃은 여운이다. 경남에도 이 계절, 특별한 꽃놀이가 펼쳐지는 장소들이 있다. 국화와 핑크뮬리, 댑싸리까지. 가을의 색을 따라, 경남의 꽃길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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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가을의 언덕

#거창 감악산 별바람언덕 아스타국화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가을이 오면 보랏빛 물결로 변한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언덕 가득 피어나는 아스타국화(애스터)는 분홍빛과 어우러져 마치 거대한 꽃 파도가 능선을 덮는 듯하다. 은은한 향과 선명한 색감이 햇살과 겹치며, 카메라 속에서도 살아 있는 풍경을 선사한다. 산책로를 오르면 감악산의 능선과 끝없이 이어지는 국화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낮에는 푸른 하늘 아래 꽃의 색감이 또렷하게 드러나고, 저녁 무렵이면 해 질 녘 빛이 내려앉아 황금빛으로 물든다. 가족과 함께 걷기에도, 연인과 추억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  

주소 경남 거창군 신원면 연수사길 452 | 인근 추천지 감악산 물맞이길,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구절초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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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잔상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10월이면 핑크빛으로 가득 찬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군락지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핑크뮬리가 끝없이 이어지며, 마치 분홍 안개가 깔린 듯 몽환적인 풍경을 만든다. 산책로를 걷는 이들의 발걸음이 느려지고, 곳곳의 포토존은 SNS 속 대표 배경으로 자리한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강변이 어울려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저녁이 되면 붉게 물든 하늘과 핑크빛이 겹쳐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완성한다. 합천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 가볍게 들러도 충분히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주소 경남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898 | 인근 추천지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호 전망대, 대장경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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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빛 레드 카펫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댑싸리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은 가을이 깊어갈수록 붉은 카펫을 펼친 듯한 풍경으로 변한다. 초록빛을 띠던 댑싸리가 점차 붉게 물들면서 둥근 형태의 식물들이 산책로를 따라 줄지어 선다. 마치 붉은 구슬이 강변에 흩뿌려진 듯한 풍경은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SNS에서는 ‘레드카펫 길’로 불리며 인증숏 명소로 꼽힌다. 갓 물든 댑싸리는 햇살의 각도에 따라 색을 달리한다. 아침에는 은은하고, 저녁이 되면 짙고 강렬한 붉은빛으로 변하며 산책로를 물들인다. 전망 공간에 서면 바람 속에서 흔들리는 댑싸리와 함께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가족 나들이든 사진 여행이든, 이곳에서의 걸음은 가을이 남기는 선명한 풍경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다.

주소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672 | 인근 추천지 충익사, 의령군 충혼탑, 솥바위 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