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AI 시대, 지역 문화예술 생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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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26-01-12 13:25본문
경남문화예술진흥원,
AI 시대, 지역 문화예술 생존법 모색
- 25일 정책세미나 ‘AI시대, 경남 문화정책 방향을 묻다’ 성료
- 창작자-AI 협업 강조 등 경남 특화 AI 콘텐츠 전략 쏟아져
경상남도 지역문화재단 협의회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 이하 진흥원)은 지난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정책세미나 ‘AI시대, 경남 문화정책 방향을 묻다’가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5 경남 문화예술 지속가능 포럼’의 주요 행사로, AI(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확산 속에서 경남 문화예술계가 나아가야 할 실질적인 생존 전략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1부에서는 도내 12개 문화재단이 ‘ESG 경영 공동 실천 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의지를 다졌으며, 이어진 2부 세미나에서는 본격적인 미래 정책 논의가 이루어졌다.
주제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AI를 ‘협업의 도구’로 정의하며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윤경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 활용에 따른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도전과제’를 주제로, “AI 도입으로 예술 활동의 주체, 도구, 규칙이 모두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데이터 개방성 제고를 위한 제도 마련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하이브리드 인재’ 양성 교육 ▲실패를 용인하는 과정 중심의 지원체계 개편 등을 주문했다.
임상국 영산대학교 교수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예술 장르의 출현’ 발표를 통해 AI 영상, 회화 등 구체적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공동 창작자’”라며, 무형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이나 메타버스 아트와 같이 문화유산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태영 경남연구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경남의 현실을 반영한 구체적인 전략들이 쏟아졌다. 특히 전문가들은 ‘경남 고유의 데이터 구축’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남상훈 국립창원대 교수는 “수도권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 지역만의 ‘공공 문화자원 데이터베이스’”라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가야 문화유산, 지역 예술인의 작품, 경남의 해양·관광 자료 등을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방하여, 지역 예술인들이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경남 특화 AI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상효 통영미술청년작가회 회장은 예술가가 창작자를 넘어 ‘데이터 큐레이터’로 확장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AI 기반 지역문화 아카이브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통영의 바다색, 소리, 지역 예술가의 화풍 등을 AI가 분석하고 기록한다면,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2차 콘텐츠 창작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용 공연예술박스 더플레이 예술감독은 “AI는 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할 기회”라며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이현화 메모먼트 대표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경험 데이터를 축적해 지역 고유의 로컬 IP(지식재산권)로 육성하는 ‘시민 참여형 AI 실증 생태계’를 조성하자”고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찬동 한국저작권위원회 팀장은 생성형 AI 결과물의 저작권 쟁점과 창작자 보호를 위한 법적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AI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문화예술의 본질은 결국 ‘사람’과 ‘공감’에 있으며, 기술은 도구일 뿐 그 안에 담기는 이야기와 감동은 예술인의 몫이다”며, “다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예술과 기술이 공존해 나갈지 오늘 제언들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정책홍보팀 김승리 대리(055-230-863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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