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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볼거리]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 삶의수작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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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2015-12-05 ~ 2015-12-05
행사장소창원시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공연시간10:00 ~ 18:00

[김해볼거리]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 삶의수작 관람기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친구 사진첩에 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 사진이 올라왔더라구요.
김해가야테마파크만 생각하다가 멋진 벽돌?
타일로 이루어진 클레이아크의 모습에 지난 주말, 언니와 가보기로 했어요.

  
집에서 영차영차 달리니 한 30분 정도? 생각보다 진례 IC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12월의 초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인데도
도시락을 싸와 벤치에서 냠냠하고 있는 커플을 발견! 역시 애정의 힘은 대단한가 봅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땐 특별전시를 진행중이었어요

 


삶의 수작이라는 전시였는데요

삶의 수작 전시는 산업과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도시민들이

 일상에서 사라진 수작을 되찾기를 희망하며,
장인과 시각예술가, 디자이너들의 만들기를 통해 손작업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조명하고
결핍된 인간성의 회복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향한 익숙하지만

그래서 신선한 관점들을 제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전시정보랍니다.

 

 

​○ 전 시 명 : 2015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하반기 기획전『삶의 수작(手作) making life』
○ 기 간 : 2015. 10. 8.(목) ~ 2016. 2. 14(일)(총 130일간/전시일수 110일)
○ 장 소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제 1, 2갤러리, 중앙홀(총 2,249㎡)
○ 규 모 : 공예, 설치미술, 영상 외 현장설치 프로젝트
○ 참여작가 : 길종상가(박길종), 김현희, 김춘식, 오화진, 이광호, 이용순,
                     제로랩(장태훈, 김동훈, 김도현), 조대용, 패브리커(김동규, 김성조)
○ 부대행사 : 프레스뷰 및 프리뷰(10. 7), 워크숍, 학술 세미나
○ 주 최 : 김해시
○ 주 관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도입부인 <제작자의 공간>에서는 만들기를 위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개방형 공간인 원형홀의 장소적 특질에 부합하는 상징적 구조물을 통해 만드는 것은 곧 생각하는 것이며, 생각하는 것이 모든 만듦의 출발임을 알린다.첫 번째 파트 <수작(秀作)>에서는 우리시대 장인들의 빼어난 수작(手作)들 - 백자 항아리, 자수, 소반, 발을 통해 만드는 것이 곧 그 사람 자체가 되어버린 그들의 삶과 오랜 시간을 관통하는 경험의 축적, 지혜, 최상의 미를 향한 의지가 스며든 그들의 손을 조명한다.다음으로 <확장과 변주>에서는 손작업을 창작을 위한 영감의 원천으로 삼아 만드는 작업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의 중요한 형식으로 선택하는 아티스트들의 만들기를 소개한다.마지막 <일상의 수작(手作)>에서는 자급, 손노동과 만드는 즐거움을 말하는 제작문화와 더불어 사물의 용도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와 소소한 만들기를 통해 일상의 결핍을 채워나가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인간의 본질을 ‘만드는 사람(호모 파베르 homo faber)’으로 파악하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는 우리 안에 본능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성을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금은 서툴고 비생산적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만들고 자급을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노동에 대한 내 안의 사용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살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내 스스로 만든다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도입. <제작자의 공간 maker's space>
참여작가 : 패브리커
 도입. <제작자의 공간>은 “만듦”이라는 전시의 큰 주제를 가장 상징적이고 함축적으로 표현된 현장 설치 프로젝트로 존재한다. 디자인그룹 패브리커(fabrikr)에
의해 설치된 직경 18m, 높이 16m에 달하는 거대 철재 구조물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원형홀을 한정적이고 물리적인 성격의 공간을 벗어나 무엇이든 가능한 상상 속의 자유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킨다.
 

파트 1 <수작(秀作) masterpieces>
참여작가 : 김현희, 김춘식, 이용순, 조대용
 물건을 잘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솜씨가 좋아야 한다. 솜씨 좋은 손은 비범한 소질과 재주뿐만이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반복을 거듭
한 경험의 축적에 의해 만들어진다. 경험의 축적은 일을 하는데 필요한 전문적인 지혜와 기술을 익게 하고, 제작자의 고상한 취미는 기교를 가지게 하여 물건을 아름답게 만든다.
또한 일에 대해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를 지닌 사람이 좋은 물건을 탄생시킨다. 노력의 결실로 태어난 좋은 물건은 제작자에게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하고 일을 지
속할 수 있는 동기와 애정을 부여한다. 이러한 동기와 애정을 토대로 만드는 일을 자신의 운명과도 같은 사명감으로 수행하는 사람. 특별히 장인(匠人)이라고 부른다.
 <수작>에 참여한 김춘식, 김현희, 이용순, 조대용 네 사람은 각자 소반, 자수, 백자 달항아리, 발(簾)을 만드는데 있어 뛰어난 솜씨를 지닌 우리시대의 장인이다.
이들이 만들고 있는 물건들은 원래 실생활에 쓰이던 아주 사소한 물건으로 출발했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그들의 인생을 관통하는 높은 경지의 것으로 탄생하였다.
 
파트 2 <확장과 변주 expansion & variation>
참여작가 : 이광호, 오화진
 아날로그적인 수작업은 첨단 과학기술사회를 살고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여전히 작품의 중요한 요소 또는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된다. 순간의 감흥에 따라 손을
움직여가는 동안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형상이나 기법을 발견하기도 하고, 이러한 즉흥적이고 비계산적인 방식을 의도적으로 작품의 테마로 삼기도 한다. 장시간에 걸친 노동의 수고로움을 가능하게 하는 몰입과 인내, 자기수양 등의 가치를 드러내는 좋은 표현수단이 된다. 혹은 시각적 정교함을 통해 대상에 대한 완전히 다른 의미적 접근을 유도하는 장치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손작업은 공예와 디자인, 순수미술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 변주되고 있다.
이광호와 오화진 작가 역시 손작업을 창작을 위한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다. 이광호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평범한 소재를 간단한 손동작을 거쳐 새로운 형
태의 가구나 오브제로 변형시키고, 오화진은 무작위로 선택된 도형이나 사물이 ‘오화진’이라는 창작자와 만나 순간의 기분과 손의 감흥에 따라 무작위로 탈바꿈하는 방식을 취한다. 오화진을 이것을 두고 ‘우연으로 시작된 필연적 운명’이라 부른다.
 
파트 3 <일상의 수작 life skill-making>
참여작가 : 제로랩, 길종상가
 손으로 잡고, 쥐고, 구부리고 하는 동작들은 모두 의식적인 행동이다. 눈을 깜빡이는 무의식적인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오로지 사람의 의지에 의한 것이다. 만드
는 과정은 단순한 작업의 반복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의 감각을 통해 현재 진행과 다음 단계를 헤아리고 문제의 해결방법을 궁리하며 일의 마무리까지 결정하는 사고의 연속이다. 즉 손과 머리는 하나이기에 만드는 것은 곧 생각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것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일은 내 삶을 내 힘으로 이끌어간다는 자발성과 주체성을 확인하는 일이다.
 <일상의 수작>에서는 더 이상 만들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이러한 자발성과 주체성을 확인하는 두 가지의 삶의 기술을 소개한다. 제로랩(zerolab)은 일방적으로 공
급되는 물건들을 소비하는 현재의 생활방식을 넘어 서툴지만 자급, 손노동과 만드는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개인의 제작문화를 소개하고 그들이 손수 제작한 도구들을 선보인다. 길종상가는 주변의 흔한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와 특별할 것 없는 간단하고도 소소한 만들기를 통해 일상의 결핍을 채워나가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여기서 손 手의 의미를 살펴보자면 인간에게 손은 노동을 뜻함과 동시에
지적사고의 발현이며 우리 자신의 어떤 모습을 드러내주는 구체적 행위라고 합니다
손으로 만들어내는 멋진, 인생의 표현들.


그중 가장 시선을 끌던 작품은 역시나 미술관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구조물?
참여작가 패브리커의  <제작자의 공간 maker's space>

 

 

 

사진출처: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홈페이지

 


층층이 겹친 구조물 위의 책상을 보고 있노라면

현재를 살아가고 우리의 모습도 이와 다를 바 없다고 여겨졌습니다.
아파트 건물에 살고 있는 저희도 따지고 생각해보면

저렇게 층층이 쌓이 철골 구조물 사이에서 끼여 있는 것이나 다름없잖아요?

  

하나하나 같은 작품이 없는 클레이아크미술관의 외벽장식들도 정말 인상적이었고

낙엽지며 저물어 가는 가을과 함께하는 주말, 여러 볼거리와 함께

마음의 여유와 사색할 거리를 찾을 기회가 생겨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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